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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과검정

2019 인천유나이티드 최고의 순간 Top 7

by 엘로이ELOY 2019.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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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인천유나이티드 경기를 20경기 직관하면서 선정한 최고의 순간 7가지를 선정해보았다. 개인적인 기준과 그 날 현장 분위기 등을 반영한 것이다.(아쉽지만 직관하지 않은 경기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 글을 보면서 올해 나의 최고의 순간은 언제일지 날짜 지난 사진첩을 한 번 봐도 괜찮을 것 같다.

 

 

 

 

7위 | 4월 6R 전북원정

인천유나이티드 VS 전북 6R 원정경기 _ 경기전 사진

경기 결과를 떠나서 시즌 중 축구 보기 가장 좋은 시기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4월! 추웠던 겨울을 지나고 4월이 되면 은근히 불어오는 봄바람, 새로 돋아나는 새싹, 리그 초반 팀에 대한 설렘까지 합쳐지면 주말이 기다려질 수밖에 없다. 축구 원정을 다니면서 이상하게 개인 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었는데 2020년부터는 사진을 좀 많이 찍어야겠다.

 

 

 

 

 

6위 | 11월 37R 상주, 홈경기 케힌데 데뷔 원더골

케힌데의 인천유나이티드 데뷔원더골(직캠) 이게 축구다 THIS IS FOOTBALL

전반기가 끝난 여름 이적시장... 케힌데는 인천유나이티드에 합류하게 된다. 피지컬로는 K리그 최고라고 많은 뉴스를 통해서 케힌데의 기사를 퍼 나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큰 활약을 하지 못하던 중! 인천유나이티드의 마지막 홈경기 유상철 감독님의 홈 첫승에 쐐기를 박는 원더골을 뽑아냈다. THIS IS FOOTBALL이다.

 

 

 

 

 

5위 | 3월 1R 제주, 홈경기 개막전 퍼포먼스

개막전 퍼포먼스 중인 파랑검정

인천유나이티드와 제주와의 1R 홈 첫 경기에는 2만 명 가까이 되는 관중들이 몰렸다. 시즌 개막전 선수 보강과 전지훈련 등 비시즌 일정을 빠르게 진행하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것 같았다. 경기 내용과 결과도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파랑검정의 퍼포먼스와 웅장함은 리그 탑급이 아닐까!?

 

 

 

 

4위 | 10월 35R 수원, 홈경기 버스맞이 응원

유상철 감독님의 건강 회복을 염원하는 마음에 메시지 배너를 제작했다.

전 경기였던 성남 원정경기 이후 유상철 감독님의 건강 악화가 인천유나이티드의 화두로 떠 올랐다. 구단과 유상철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에 공식적인 발표를 했다. 나는 대단한 건 아니지만 유상철 감독님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 경기 전날 메시지 배너를 만들었고 일찌감치 버스맞이 응원하는 곳에 가서 열심히 응원했다.

 

 

 

 

 

3위 | 10월 34R 성남, 원정경기 이태희 장갑받은 날

경기 내내 성남의 공격을 집중해서 막아내던 인천은 간간히 공격을 하면서 승점에 대한 불씨를 키워나갔다. 그러던 중 무고사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무고사는 수비벽을 속이며 수비벽 아래로 깔아찬 슛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었다. 경기가 끝나고 이태희 골키퍼 장갑을 던져주었는데 딱 나한테 떨어지는 거 아닌가! 최고의 날 중 하나였다.

 

 

 

 

 

2위 } 9월 28R 울산, 홈경기 무고사 극장 헤트트릭

무고사의 두번째 동점골(세번째골은 담지 못했다)

울산은 이 날 승점 3점을 따려고 온 것 같았다. 시종일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일찌감치 인천의 골문을 갈랐고, 경기 막판 이근호의 골은 이 경기의 마지막 골인 듯했다. 하지만 우리는 무고사가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동점 해트트릭을 달성한 무고사의 골로 우승후보인 울산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 날 직관하면서 느낀 것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1위 | 8월 25R 수원, 원정경기 10년 만에 빅버드 승리

올해 단연 최고의 경기는 이 경기일 것이다. 10년 동한 수원원정(빅버드) 승이 없었던 인천유나이티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수원의 공격은 무서웠지만, 집중력 있게 더 잘 막는 것은 인천이었다. 그리고 데얀을 교체 카드로 쓴 수원은 완벽한 교체 실패를 했다.(데얀은 무기력했다) 후반 초반 김호남의 환상적인 드롭킥으로 수원의 골문을 찢어버렸다. 경기가 끝나고 원정 구역에서 카니발을 했는데 정말 짜릿했던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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