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란 엘로이입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서 항상 고민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닉네임(블로그명) 어떻게 짓지?"라는 고민입니다. 실제로 이 '닉네임' 때문에 블로그 생성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가 창을 닫아버리는 경험도 몇 번 있었기 때문에 처음 블로그 하는 분들은 쉽지 않은 문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의 닉네임인 '파란 엘로이'가 왜 티스토리블로그의 닉네임인지 알려드리면서 정답은 아니지만 블로그 닉네임의 중요성?에 대해서 제 생각을 간단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람은 참 신기하게도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고민이 가장 많은 것 같아요. 그 일을 막상 시작하면 부딪혀가면서 잘하면서도 유독 시작이 힘든 이유가 뭘까요? 제가 느끼기에 시작이 좋지 않으면 기분 좋게 혹은 좋은 경험을 갖고 그 일을 지속하기 힘들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돼요 블로그도 마찬가지로 처음에 블로그 닉네임(별명)을 적으라고 나오는데 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저도 티스토리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닉네임을 결정하는데 진짜 많은 고민을 했지만, 기존 네이버 블로그를 뜨문뜨문 운영했었을 때 쓰던 닉네임을 고수하기로 했습니다. 엘로이는 영어식 이름이라 크게 어려운 건 없었는데 이 '파란'이라는 닉네임은 정말 많이 고민했었어요... '직관적인 닉네임으로 하느냐?' 아니면 '여러 의미를 내포하는 닉네임이 좋은가?' 유튜브를 예로 들면 '야식이'라는 분이 계시는데 이분의 닉네임은 정말 명확합니다. "야식을 먹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죠 그런데 동일한 먹방 유튜버인 '엠브로'라는 분은 처음 들으면 어떤 주제로 방송을 하는지 모를 수도 있겠죠?
이 문제에 대한 답은 다들 알고 계시듯이 무조건 이렇게 해야 된다. 답이 있다고 말씀드리기 정말 어렵고 애매합니다. 결국은 저도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파란'이라는 단어로 결정을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닉네임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티스토리블로그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글을 쓰고 어떻게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을 하며 공감을 이끌어내는 운영이 훨씬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티스토리블로그의 '알맹이'와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돼요
그러면 '파란'과 '엘로이'라는 닉네임을 왜 쓰게 되었으며 그 뜻은 뭘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엘로이는 예전에 한 회사를 다닐 때 대표님이 우리 영어 이름을 명함 이름 옆에 같이 넣은 게 어떠냐는 제안에 팀, 마이크, 데이비드 등등 많은 사람들이 쓰는 이름을 하기 싫었고(별로 부르지도 않을 거면서) 인터넷을 참고하며 혼자 생각하다가 '로이'라는 단어 괜찮다 한 글자만 더 붙여 보자 해서 E를 붙여 ELOY이가 됐습니다. 다른 뜻은 전혀 없습니다ㅋㅋㅋㅋ
'파란'은 크게 한 3가지 정도의 뜻이 있습니다.
그중 첫 번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 파란색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팀인 인천유나이티드의 팀 컬러도 파랑과 검정이고요. 파란색은 혼자 있을 때도 참 멋진 색이지만, 다른 색과도 조화가 잘 되는 것 같아요 특히 검은색과 포인트로 주는 노란색과 흰색은 최고의 조합 아닐까 생각됩니다.(빨간색만 피하면 됩니다.)
두 번째는 '파란' 사전적 의미 중 잔물결과 큰 물결을 나타내는 파랑과 같은 말 이기도 합니다. 인생을 엄청 많이 살아온 건 아니지만 살아가며 잔잔한 물결만 있지 않고, 가끔 혹은 자주 큰 물결이 일 때도 있겠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라는 큰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이야기했던 인천유나이티드의 응원가 중 진짜 좋은 응원가 있는데 바로 '뱃놀이가자'입니다. 가사는 '노를 저어 바다로 가자 핏빛 파도 속을 헤쳐나가며 꿈을 꾸나 깨어있으나 닻을 내릴 수 없다' 진짜 너무 멋있지 않아요? 다들 닻을 내리지 말자고요
세 번째는 조금 복합적인 의미인데요 '파란'은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올 때 깨어진 알 이라고 알고있어요 병아리가 알속에서 달걀을 깨고 나올때 얼마나 많은 두려움과 힘이 들까요? 그 힘들고 두려운 것을 극복하게 되면 세상으로 나올 수 있듯이 무슨 일을 하는 데 있어 힘들고 두려운 일이 있겠지만 극복하고 파란을 한번 일으켜 보자는 큰 목적이 있습니다.
모두 어떤 닉네임을 갖고 있나요? 아니면 어떤 닉네임을 할 예정인가요? 정말 중요한 것은 겉으로 보여지는 닉네임보다 티스토리블로그 안에 있는 글들의 진정성 있는 알맹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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